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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대전 교사 가해 학부모 미용실 원장 근황 제보

by 추월차선_ 2023. 9. 21.

 

안녕하세요.

경제 시사 인플루언서 추월차선의 블로그 입니다.

 

대전 초등학교에서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대전 교사 노조에 따르면 지난 5일 선생님이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셔서 병원으로 옮겼고, 결국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돌아가신 선생님은 24년차 교사로 2019년도부터 학부모 4명에게 4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리셨다고 합니다.

 

그 뒤 가해 학부모들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퍼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가해 학부모가 운영 중인 김밥집과 또 다른 주동자로 지목되고 있는 학부모가 운영 중인 미용실의 위치가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대전 교사 사망 사건 당시 가해 학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밥집은 항의가 쏟아지면서 결국 폐점했습니다.

다른 학부모가 운영하는 체육관과 미용실 등에도 별점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이에 미용실을 운영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대전 교사 사망 사건의 가해자라고 언급된 4명 중 한명인 A씨는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게시했습니다.

 

아래는 입장문의 내용입니다.

 

A씨는 잘못된 내용은 바로잡고, 잘못한 내용에 대해서는 겸허히 비난을 받고자 한다”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A씨의 아이는 "2019년 1학년 입학 후 아이의 행동이 조금씩 이상해지는 걸 느꼈다”

“학원에서 아이에 틱장애 증상이 보인다고 했다”고 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교장실에 간 일이 있어 학교에서 발단이 된게 아닐까 생각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같은 반 친구와 놀다가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는 제 아이와 뺨을 맞은 친구를 반 아이들 앞에 서게 해 사과를 하라고 했지만 아이는 이미 겁을 먹어 입을 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후 아이를 반 전체 학생 앞에 홀로 세워두고 어떤 벌을 받으면 좋을지 한 사람씩 의견을 물었다”며

“아이는 훈육의 담당자인 선생님이 정한 벌이 아닌 아이들이 정한 벌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학교 해당 교사와 교장, 교감과의 면담에서“선생님께 저희 아이의 잘못을 인정했지만, 훈육 과정에서 마치 인민재판같은 처벌 방식은 어린 아이가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으니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적었습니다.

또한 아이에게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라고 지도하고 등교를 시킬테니 선생님께서도 아이에게 미안했다고 한 마디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교사가 병가를 내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고 A씨는 주장했습니다.

 

 A씨는 교사가 사과하지 않은것에 화가 나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했으며, 그 이후 아이의 틱 장애가 더 심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해 A씨는 교사를 학교폭력 가해자로까지 신고해 학교폭력 대책자치위원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학교폭력 대책자치위원회는 학생끼리의 폭력 문제에 대해 열리기 때문에 학생이 아닌 성인에게는 처분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A씨는 학폭위에 “차후 아이 학년이 올라갈 때 해당 선생님 담임 배제와 아이 심리 상태를 고려해 선생님과 다른 층 배정 두 가지를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A씨의 이런 요구를 학교는 이후 2년간 들어주다 지난해 요구가 수용되지 않자 A씨는 교육청에 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A씨는“저희는 선생님께 반말하거나, 퇴근길을 기다려서 험담하거나, 길거리에 못 돌아다니게 한 적,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 만난 적도, 신상 정보를 유출했다고 찾아가서 난동 피운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밥집 학부모와는 같은 학급의 학부모 관계일 뿐 아무사이도 아니라며 해명했습니다.

또한 나머지 2인은 누구인지 모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A씨의 “같은 반 친구와 놀다가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라는 입장문은 누리꾼들의 더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해당 표현이 논란이 되자, 싸우던 것이 아니고 놀다 그런 것이라 뺨 내용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잘못 적은 것을 인정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피해자인 친구에게는 당연히 사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입장문은 삭제된 상황입니다.

 

추후에 방송된 영상에서는 해당 학교에서 근무한 35년 차 교사의 증언이 공개됐습니다.

증언한 교사는 "학교에 가자마자 미용실 집 아이에 대한 것과 그 4명의 아이 건드리지 말라"는 교장, 교감, 교무부장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첫 수업 전에는 연구부장이라는 분이 찾아와 '미용실 집 아이는 교실에서 뭘 하든 내버려 두고 뭘하든 절대 건드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용실 원장의 자녀를 교육하며 모멸감을 느꼈다고도 말했습니다.

학습 과정에서 아이가 세 번을 계속 연달아 틀렸지만 참고서 설명하며 아이의 얼굴을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문제를 안 보고 선생님의 눈을 계속 마주치며 욕을 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모멸감은 그동안의 교직 경력이 와르르 무너지는 그런 경험과도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가해자인 미용실 학부모의 최근 근황이 모 방송에서 공개되었습니다.

19일 방송된 모 방송에 출현한 제보자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가 미용실 앞의 담배꽁초, 쓰레기 등을 나무젓가락으로 주워서 빈 페트병에 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 쓰레기를 경찰에게 전달하며 DNA 채취해서 범인을 꼭 찾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상가 관리사무실에 CCTV 영상을 요청하며 계란을 던진 범인을 찾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모르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제보했습니다.

고인의 유족과 자문 변호사, 노조 관계자들은 가해 학부모 4명을 명예훼손과 사자명예훼손,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